저축을 중간에 멈추지 않으려면 : 단기 로드맵(Road map) 활용
1월 1일이 되면 올해는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며 1년의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중의 하나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저축 계획일 것이다. 하지만 첫날의 계획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기억에서 흐릿해지고, 단단했던 마음가짐도 내년부터 해야지! 미룸에 익숙해지게 된다.
계획을 기록하지 않으면, 의지를 붙잡을 수 없다!
기록의 힘은 단순하지 않다. 줄어드는 기억의 영역을 기록은 연장시켜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하는 방법을 논할 때, 원론적인 접근으로 복습을 강조하게 된다. 더욱이 1시간, 하루, 일주일 이렇게 시간단위로 같은 내용의 복습을 지속해야, 학습한 부분이 기억의 영역에 오래 머물게 됨을 얘기하는 것이다.
계획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편하고 싶고, 게을러지고 싶은 인간의 쾌락적 본성에 반하는 행동이 필요하다면 더욱이 처음의 의지는 기억의 영역에 오래 머무르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의지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기록을 통하여 우리의 뇌에 지속적으로 각인시켜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계획을 기록하게 되면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내용은 더욱 구체적 현실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처음에 하고자 했던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 또한 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축에도 계획은 필요하다 : 단기 로드맵을 통한 1년 저축계획 세우기
올해는 얼마를 저축해야겠다. 다짐을 해본 기억이 있는가?
나는 매년 또 매월 저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매번 어느 중간쯤에 다다르면 흐지부지하게 되곤 하는 것 같다.
처음의 저축 계획을 성취하려면 으레 소비에 대한 축소가 필연적으로 필요한데, 늘 소비가 계획을 이기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이유를 고민하다 보니, 너무 큰 덩어리의 계획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연 일정금액을 모으고자 한다면, 월수입의 합계와 이를 근거로 한 월단위 저축의 범위를 명확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간 모으고자 하는 금액을 각 월별로 나누고, 5월이나 생일 등 행사가 있는 달을 구별하여, 현실적으로 더 모을 수 있는 달과 그렇지 못한 달을 구분한다면 계획이 중간에 무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당연한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과정을 실천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다.
또한 급여에서 공제되는 항목도 이 과정에서 같이 기록을 하게 된다면, 추후 연말정산을 할 때, 따로 작업을 하지 않아도 선납한 원천세가 정확하게 맞는지 확인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재 나의 자산과 월단위 저축액을 더해 적금이든 예금이든 조금이라도 수익률이 있는 금융상품과 곁들임을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연말에 불어난 나의 자산 현황을 예측할 수 있고, 이는 계획의 현실화에 거대한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연하고, 간단한게 가장 어려울 때가 있다.
계획과 실천의 영역이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계획을 실천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금 올해의 저축 목표를 위해 펜을 들고, 또는 컴퓨터를 켜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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