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교통비 절감 : 절약이 필수인 시대
출퇴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K-직장인으로서 매일매일 숨쉬듯 나가는 교통비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저도 지금껏 알뜰교통카드를 이용중이었습니다. 올초에 기후동행카드가 이슈가 되면서 품절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발품을 팔아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놓을 만큼 교통비를 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사실, 저는 기후동행카드는 알뜰교통카드와 개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을 듯 싶어 후불제인 알뜰교통카드를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4월 중순부터 "K-패스 회원 전환 꼭 신청하세요!" 라는 알림톡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K-패스에 대한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관심과는 달리 사용여부에 대한 생각은 하고 있지 않았던 터라, 알림톡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K-패스로 전환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알뜰교통카드, 교통비 절감이 얼마나 되었을까?
알뜰교통카드는 문재인 정부의 교통비 인하 공약으로 만들어진 정책이었음을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알뜰교통카드 어플"을 이용해서, 출발전 "출발", 도착후 "도착"을 눌러 출발지에서 출발 정류장까지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와 도착 정류장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도보 또는 자전거의 이동거리를 감안하여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마일리지 적립액은 출발지부터 대중교통 승차까지 그리고 대중교통 하차시부터 도착지까지의 도보 또는 자전거의 이용거리가 800m 이상 기준으로 교통요금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일 경우, 250원, 2,000원 이상 ~ 3,000원 미만은 350원, 3,000원 이상은 450원이 적립되었습니다. 이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시에만 적립이 되었습니다. 청년(만19세~만34세), 저소득층은 적립금액이 조금 더 높습니다.
사실, 알뜰교통카드 이용은 스스로에 대한 합리화였던 것 같습니다.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서 처음에서는 "출발", "도착" 버튼을 어플에서 누르는 과정을 통해 사용인지를 했으나,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곳을 입력해 놓을 후부터는 그 과정도 생략할 수 있어, 그냥 무의식적으로 사용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교통비 절약을 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알지도 못하고 지금까지 지내왔던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절감내역을 확인해 보았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미세먼지에 대한 추가 금액이 있지 않는 이상 거의 한번 이동에 250원씩 월 1만원 정도를 절약하고 있었습니다.
K-패스, 교통비 절감을 위해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하면?
K-패스, 신청전에 알아야한 기본사항들
알뜰교통카드가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했다면, K-패스는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적립해 주는 사업입니다. 월 15회이상 이용시 적립이 가능하며, 적립금액은 월 60회분까지 일반 20%, 청년(만 19~34세) 30%, 저소득층 53,3%가 적립됩니다. 만약 한달 교통비로 약 7만원정도 쓰신다면 일반인은 월 1만 4천원, 청년은 2만 1천원, 저소득층은 3만 1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신한, 우리, 하나, 삼성, 현대, KB국민, BC, DGB유페이, 이동의 즐거움 등 신용카드사 10곳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셨다면, K-패스 어플 등을 통해 6월 30일까지 회원 전환만 하면 추가 카드 발급을 하지 않아도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적립금을 환급받는 방식은 카드사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연결계좌로 입금되며,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해당 금액만큼 자동 차감됩니다.
K-패스, 기후동행카드와 비교하여 어떤게 더 적합할까?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2,000원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탈 수 있고, 월 6만 5,000원이면 공유자전거 따릉이도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청년(만19~34세)은 7,000원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K-패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서울 안에서 월 7만 7,500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기후동행카드가 더 이득일 수도 있으니, 월 이용금액을 고려해서 선택할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저는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했던지라 일단은 K-패스로 전환을 하여 5월 1일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10%의 추가 혜택이 있다는 글을 봐서 발급받으려고 했으나, 안드로이드 전용이라 아쉽게 신청을 못했습니다.
흔하게 얘기하는 월급 말고 다 오르는 시대! 작은 것부터 절약하고 아껴서 함께 이겨나가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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