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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직업 찾기 : 이직 준비, 자기소개서 미리 준비하자

우리US 2024. 6. 13.

한 직장에서 2-30년을 근무하신 분들을 보게 되면 이제는 대단하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평생직장의 의미는 현실에선 이미 퇴색되어 버렸고,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는 것 자체가 타의만이 아니라 자의적으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나는 매일 아침 출근을 하면서 깨닫게 되는 듯 싶다. 그리고 직장이 주는 의미가 결코 어떻게든 속히 먹고 살기 위해 버티는 곳이 아니라 그 곳에 머무름의 여부를 나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길 매일같이 다짐해 본다.

 

현실 직장인 이직준비 : 자기소개서도 연습이 필요하다.

 

옮겨가고 싶은 직장의 공고를 바쁘게 일하고 있는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지원자격이나 우대조건 등이 나의 현재와 딱 맞게 다가올 때 다양한 이유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얼마전에 나도 그런 경험을 했다. 하지만 밤을 새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음에도 나는 최종지원을 하지 못하였다.


내가 늘 마지막 지원서 제출을 못하는 이유는 지원서의 마무리를 못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의 벽이 나에게는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이력서는 나 자신이 부조하게 느껴질지언정 있는 사실 그대로를 작성하면 그만이지만, 자기소개서는 더욱이 자유양식이 아니라 답하길 원하는 질문이 각 기관마다 달라지는 경우에는 더 단 한줄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한없이 바라만 봐야 할 때가 있었다. 자기소개서는 적어도 나에겐 벼락치기가 안되는 영역인 것이다.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대학입시에 논술을 보는 곳들이 많았다. 이에 발맞춰서 논술학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고, 나 또한 논술 학원을 다녔던 경험이 있다. 희망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연습을 하고자 학원의 문을 두드려 대비를 했으면서, 자기소개서는 어찌하여 그냥 자연스럽게, 쉽게 쓰여질것이라고 착각을 한 것일까?

 

자기소개서 작성법 1. 나에 대해 바로 알기

 

막상 자기서개서를 쓰려고 하면 첫 구절부터 멍하고 막히게 됨을 경험한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작 자체가 안되는 건 평소 나의 경험과 경력에 대해 의미부여하는 과정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이 있는 경우, 작게 생각될지라도 지난 시간 내가 행하였던 일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냥 스치듯 어쩌면 너무도 자연스럽게 행동했던 사실들이 다시 되짚어 보고 의미를 부여하다보면 훌륭한 소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될 때는 그리고 일상 속에서 취미생활을 하더라도 지금 행하는 일들이 나의 성격이나 나의 성장과 어떻게든 연관될 수 있는 일말의 여지라도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기소개서 작성법 2. 규칙적으로 작성해 보기

실전연습은 자주, 많이 해보면 할수록 글쓰기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단 한 구절이라도 시도를 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의 차이는 생각보다 상당할 것이다. 그것은 시작을 한 사람의 경우 최소한 고민의 시간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시간 속에서 당장 이직에 대한 공고를 확인한 것도 아닌 상황인데, 시간을 잡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기소개서를 쓴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게 된다면 지금의 달달한 휴식의 가치가 더 높을 거란, 일종의 본능에 순응하는 합리화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능을 거스르기 위해서 자신과의 약속으로 특정시간을 정해놓길 권해본다. 예를 들어,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몇시부터 몇시까지, 이렇게 명백한 자신과의 약속 시간을 잡고 단 한번이라도 실천을 하게 된다면 언젠가 당장 오늘 지원해야 하는 막다른 상황에 직면하였을 때, 초안이 마련되어 있는 든든함을 반드시 느끼게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를-시간내어-작성하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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